“암호화폐 진정한 가치 알리는 ‘착한 거래소’가 우리 철학”
“암호화폐 진정한 가치 알리는 ‘착한 거래소’가 우리 철학”
  • 이남석
  • 승인 2018.04.13 2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 수수료율’은 계속 유지
단기 수익에 급급하지 않고
건전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
국내 기반 ‘국제거래소’도 계획

           ▪ 이준행 고팍스 대표

[넥스트머니 이남석기자]  2009년 비트코인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세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거래소 수는 7800여개에 이른다. 여타 거래소와는 다른 좋은 거래소, 착한 거래소를 한결같이 표방하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거래소가 있다.

주인공은 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GOPAX)’다. 이 곳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이준행 대표는 “암호화폐거래소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정직해야 한다. 이용자들의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예치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달성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본질이다. 고팍스는 단기 수익성을 좇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거래소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고팍스는 지난해 11월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0%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다. 수익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으로 창출하고 있다. 단기 수익에 급급하지 않고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철학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좋은 암호화폐거래소를 만드는 게 우리의 큰 전략이다. 사회적 효용에 충실하면서도 안전하고 유동성이 적은 암호화폐의 진정한 가치를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면 신용과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비트코인을 처음 접하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너무 즐거워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이 대표는 블록체인이 향후 세계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부의 근원인 데이터가 디지털로 옮겨간 시대에서 암호화폐거래소는 탄탄한 기술을 바탕으로 보안을 생명처럼 여겨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 그의 신념 덕분일까? 고팍스는 최근 기술과 안전성, 하루 거래량 등 모든 면에서 대형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거래소 오픈 70일 만에 국내거래소 기준 3, 4위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하고, 글로벌 거래소 기준으로는 15위 입성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하루 거래액 기준 월간 증가율과 일일 접속자수 기준 월간 증가율이 1530%, 826%씩 성장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하루 거래량이 3000억원을 웃돌면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중에서 최고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건전한 암호화폐시장 형성 위한 모임체도 구상

이 대표는 고팍스가 대형거래소로 고속성장 한 비결로 수준 높은 기술을 뽑는다. “수준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철저한 보안성 덕분에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 온 것이 아닌가 싶다. 현재 사이버경찰청 출신 보안이사가 보안팀을 이끌고 있고, 보안팀과 다른팀이 각 층을 쓸 만큼 자체 보안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한 나를 포함한 고팍스 직원 누구도 고객이 소유한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지갑에 접근할 수 없다. 설립부터 지금까지 서버다운과 해킹 등 기술적 사고가 한 차례도 없었던 이유다.”

실제로 고팍스 임직원 수는 65명인데, 이 중 절반이상이 기술자 출신이다. 자체적으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를 개발해 운영하고, 2FA(2-Factor Authentication) 의무화를 도입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외에도 고팍스는 거래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문결제시스템(OMS,Order Matching Engine)을 나스닥과 시카고상품거래소 개발진 출신 컨설팅 업체로부터 자문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고 있다. 고팍스 거래 트랜잭션은 1초에 약 10만건 이상의 체결까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 대표는 고팍스가 향후 국제거래소 오픈을 통한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와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아온 만큼 해외진출 또한 서두르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철저하게 준비해 앞으로 국제 암호화폐거래소(가칭 고팍스닷컴)를 오픈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글로벌 사이트도 함께 열어 현지어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를 기반으로 한 국제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세금도 성실히 낼 예정이다.”

한편 그는 언젠가 국내 거래소 대표들과 함께 건전한 암호화폐 시장을 도모하는 모임체를 꾸릴 계획이다. 암호화폐의 건전한 시장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들의 몫이 무엇보다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어떤 시장이든 초반에 리더들이 잘하면 시장 생태계가 좋아지고, 리더들이 잘못하면 생태계는 척박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기회가 된다면 거래소 리더들이 모여 암호화폐 생태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서로 건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모임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