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블록체인 기술 '톱 클래스' 자부”
"코인플러그, 블록체인 기술 '톱 클래스' 자부”
  • 박상대
  • 승인 2018.06.05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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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기술확보 전력하며 내실 다져
보유한 기술특허만 170여건 ‘세계적 수준’
동남아·중동지역 암호화폐거래소 설립 추진
‘블록체인 전문학교’ 세워 사회에 기여할터

▪ 어 준 선 코인플러그 대표 인터뷰

[넥스트머니 박상대기자]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 속도와 비즈니스 흐름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확산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기술의 맥을 정확히 짚어내 사업 모델로 전이시키는 능력도 탁월한 1세대 IT전문가다.

‘기술 경쟁력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신념으로 코인플러그를 이끌고 있는 어준선 대표다. 그는 과거 현대전자에서 국책 사업으로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부문 개발팀장으로 일하면서 IT코리아, 통신강국으로 도약하는데도 힘을 보탠 인물이다.

현대전자 이후 스타트업 엑시오(당시 인테넷 기술의 글로벌 강자인 시스코시스템즈가 인수합병)를 거치면서 기술적 내공과 사업적 역량을 쌓아갔다. 시스코 시절 한 지인의 권유로 살펴 본 비트코인 관련 백서는 그의 기술적 개념을 완전히 바꿔버린 계기가 됐다.

암호화폐의 바탕기술인 블록체인에 매료돼 주저 없이 사업화를 결정했다. 그동안 동고동락 해온 핵심 멤버들을 모아 2013년 코인플러그를 창립했다. 창립 전 10여년간 이동통신 응용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 셀리지온을 운영한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후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전문인력 확충에도 힘을 쏟아, 현재 50명이 넘는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블록체인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이런 노력으로 코인플러그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 특허는 170여건(국내 120, 해외 50여건)인 세계 2위 규모에 달할 정도로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진행형이다.

여기에 창립 초기부터 암호화폐 이더리움 개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회사의 공식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지금까지 기술적 교분을 지속하고 있어 코인플러그의 연구개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어 대표는 “블록체인만큼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뛰어난 개발자를 필요로 하는 곳은 없다. 자체 연구소를 포함해 샌프란시스코에 블록체인 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는 이유다. 조만간 동남아에도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전방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메타디움’ 개발

코인플러그는 오랜 기간 다진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개념증명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상용화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를 포함해 모바일 전자지갑, 편의점 선불카드, 비트코인 ATM 서비스로 출발한 비즈니스는 간편송금, 카드포인트 비트코인 전환서비스, 해외소액송금(sbi.cosmoney) 등의 비즈니스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아시아 최초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인 ‘파이도레저(FidoLedger)’를 자체 개발해 KB국민카드의 블록체인 기반 개인인증 서비스에 적용했고, 현대카드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개인·문서인증, 조페공사 모바일ID·상품권 서비스, 암호화폐 Vault 서비스 등 분산 플랫폼과 응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프라이빗 블록체인 서비스를 금융권에 직접 상용화한 건 코인플러그가 세계 최초일 만큼 글로벌 블록체인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사업 환경은 규제에 따라 시중 은행들이 가상계좌 신설 등에 부담을 느끼면서 많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코인플러그의 거래소 CPDAX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고객확인제도, 자금세탁방지, 고객자산분리, 투자자보호, 보안체계 등 객관적으로 신뢰가 가능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기준을 제시 적용하고, 해외에서는 동남아 등에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 대표는 정체된 거래소 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겠다고 했다. “정부의 애매한 방침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스탠스도 어정쩡하다. 올해안에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 암호화폐거래소를 오픈하기 위해 직원들이 현지를 누비고 있어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메타디움(Metadium)’이라는 독자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도 개발했다. 메타디움은 디지털 아이덴터티(Digital Identity)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메타디움을 통해 온오프라인 아이덴터티 확보, 검증부문의 취약성 등을 해결하면서, 개인 책임하의 디지털 아이덴티티 관리와 오픈페이먼트, 분산형 토큰교환, 신용평가모델 등 다양한 디앱(dApp) 비즈니스에 적용해 실제 상용화 사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 대표의 개인적은 꿈은 국내에 블록체인 관련 지원기관을 설립해 블록체인 인재를 지원, 교육, 투자 등을 하여 스타트업 성공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하려면 인재 발굴과 관련 교육 지원, 투자가 필수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암호화폐 투자전문가 팀 드레이퍼가 세운 창업사관학교 격인 ‘드레이퍼 유니버시티’와 같은 학교를 국내에도 설립하고 싶은 게 나의 꿈이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코인플러그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창업학교를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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